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띄어쓰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올바른 띄어쓰기와 예절 완벽 정리 🙏
안녕하세요. 누군가의 부고 소식을 접했을 때, 진심을 담아 애도의 마음을 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이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표현이 바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입니다. 하지만 이 문장을 쓸 때마다 띄어쓰기가 헷갈려 고민하신 경험,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정확한 띄어쓰기는 우리의 진심을 온전히 전달하는 기본 예절입니다. 이 글에서는 올바른 띄어쓰기 방법과 함께, 문장에 담긴 깊은 의미, 그리고 상황별 사용법까지 꼼꼼하게 알려드릴게요.
1. 올바른 띄어쓰기: 정답은 하나!
가장 먼저, 이 문장의 올바른 띄어쓰기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정답은 바로 이것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띄어쓰기 규정에 따르면, '단어는 띄어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는 원칙에 따라 모든 단어를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삼가'와 '삼가다'를 혼동하거나, 문장을 한 덩어리로 붙여 쓰는 실수를 하곤 합니다. 각 단어의 의미를 알면 띄어쓰기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 각 단어의 의미와 띄어쓰기
단어별 의미와 역할
- 삼가: 동사 '삼가다'의 어간 '삼가-'에 연결 어미 '-아'가 붙은 '삼가'는 '몸가짐이나 언행을 조심하고 조심하다'라는 뜻의 부사입니다. '삼가' 뒤에는 띄어쓰기 없이 목적격 조사 '-는'이 붙어 '삼가는'으로 사용됩니다.
- 고인: '죽은 사람'을 뜻하는 명사입니다.
- 명복: '죽은 사람이 이승에서 지은 죄에 따라 저승에서 받게 되는 복'을 뜻하는 명사입니다.
- 빕니다: '바라다'의 공손한 표현인 '바라다'의 어간 '바라-'에 종결어미 '-ㅂ니다'가 붙은 동사입니다.
"'삼가'는 '삼가하다'가 아닙니다. '삼가다'가 올바른 표현이며, '삼가'는 그 자체로 겸손하고 조심스럽게 행동한다는 뜻을 지닙니다."
2. '삼가'에 대한 흔한 오해와 올바른 사용법
많은 분들이 '삼가'라는 단어를 '삼가하다'와 혼동하거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비는 것'이 잘못된 표현이라고 오해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 '삼가하다'는 잘못된 표현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삼가하다'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삼가다' 자체가 이미 조심하고 삼간다는 뜻을 포함하고 있어, '삼가하다'로 쓰는 것은 겹말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처럼 '삼가다'를 바로 사용하는 것이 올바른 표현입니다.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는 '삼가다'의 어간으로, 보통 뒤에 '-고'나 '-아'와 같은 연결어미가 붙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는 '삼가고' 또는 '삼가면서'의 의미로 사용되어, '삼가' 뒤에 띄어쓰기하는 것이 원칙적으로 맞습니다. 이 문장 자체가 하나의 관용적인 표현으로 굳어졌기 때문에, 띄어쓰기 없이 붙여 쓰는 경우도 있지만, 문법적으로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가 올바른 표현입니다.
올바른 예시와 잘못된 예시
- 올바른 표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잘못된 표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붙여쓰기)
- 잘못된 표현: 삼가 하십시오. (올바른 표현은 '삼가십시오')
3. 상황별 올바른 조의 표현
진심을 담은 애도의 마음은 상황에 맞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조의금 봉투에 쓸 때
조의금 봉투에는 보통 **'부의(賻儀)'**나 **'근조(謹弔)'**라는 한자를 씁니다. '근조'는 '삼가 조상한다'는 뜻으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와 같은 의미를 지닙니다. 이 외에 '조의(弔儀)', '추모(追慕)' 등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문자나 메시지를 보낼 때
휴대전화 메시지나 SNS를 통해 애도를 표할 때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또는 **'마음 깊이 애도를 표합니다'**와 같은 문장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상황에 따라 '힘내세요'와 같은 가벼운 위로보다는, **'얼마나 상심이 크실지 감히 헤아릴 수 없습니다. 부디 힘내세요'**와 같이 진심을 담은 문장을 보내는 것이 더욱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올바른 띄어쓰기는 단순한 맞춤법을 넘어,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배려의 표현입니다. 오늘 알려드린 내용을 통해 진심을 담은 조의를 표하고, 우리의 언어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가꾸어 나가시길 바랍니다.